20일 열린 행개위원회에서 위원 전원 사임

민선7기 출범이후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가각적인 검토가 요구된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이 행정체제개편위윈회(위원장 고충석, 이하 행개위) 위원들이 전원 사퇴로 논의 자체가 무산됐다. 행개위는 지난해 논의를 마무리해 최종 입장을 밝혔다는 입장이다.

행개위는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도청 삼다홀에서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6월 26일 행정시장 직선제와 제주시-동제주-서제주-서귀포시 등 4개 행정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한 후 1년 3개월만의 회의였다.

고충석 위원장은 "1년 3개월 전에 이미 행개위에서 최종 권고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며 "그걸로 우리 역할은 마무리된 것인데 또 수정안이나 새로운 안을 도출하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행개위는 “새로운 도정, 새로운 의회가 출범하였기 때문에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번 행개위의 임기는 2019년 1월31일까지로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위해선 위원회를 다시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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