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초 유도교실 모습.

최근 풍천초등학교(교장 고정희) 전교생이 함께하는 스포츠클럽이 ‘6년의 기적을 일궈간다!’는 주제로 다양하게 운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풍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84명인 성산읍에 있는 작은 학교다. 몇 년 전까지 학생수가 감소해 통폐합 위기까지 있었지만, 학생들이 옮겨오면서 그 위기에서 벗어났다.

풍천초는 비만관리 특별프로그램과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율축구부는 마을회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자율축구부는 마을 주민들과 학부모에 의해 지난 2013년에 창단됐다. 매주 주말과 휴일을 활용해 마을회와 학부모가 참여해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풍천초 자율축구부는 올해 학교스포츠클럽 족구대회를 비롯해 제22회 성산읍축구연합회장기 및 제19회 관내 초등부 자율축구대회, 제2회 전도 학생 비치사커 대회, 제12회 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축제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선보였다.

풍천초 전통교육 6년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또 따른 프로그램은 승마와 수영 교실이다. 인근 승마장과 수영장에서 특별 강사를 채용해 연중 운영 중이다. 토요스포츠클럽 활동으로 운영하는 인라인스케이트도 전도체전 및 각종대회에 참가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만 관리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유도 교실도 매주 목요일과 방학 기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이크를 통해 자신감도 키우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볼링교실도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다양한 스포츠클럽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해 주고 입소문을 타면서 전학생도 크게 늘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활동이 성인이 된 다음에도 아이들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 속에 오늘도 학교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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