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법정사항일운동 학술세미나 4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려

법정사항일운동 재조명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 세마나가 4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송형록 대표(좌)와 양윤경 시장(우).
객석에 모인 시민들.

제주법정사항일운동 재조명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 세마나가 4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송형록 <서귀포신문> 대표는 인사말에서 “서귀포신문은 그동안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고 자랑스러운 서귀포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미 법정사항일운동을 소재로 학술서 한권과 동화 한권을 출간했다”며 “ 법정사항일운동을 재조명하고, 다른 사례들과 비교해 지혜를 구하고자 학술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를 대신해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양윤경 시장은 “사실은 본인도 법정사항일운동을 잘 몰랐다. 부끄럽지만 사실이다”라고 고백하고 “늦었지만 앞으로라도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법정사항일운동이 기미독립운동으로 이어졌고, 이는 임시정부 활동을 낳고 결국에는 광복의 밑거름이 됐다”며 “오늘 행사가 법정사항일운동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서귀포시도 늘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약속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국회일정상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주는 평화와 정의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법정사항일운동은 3.1운동에 앞서 민족 항일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선국적인 역할을 했다“며 ”오늘 학술세미나가 시민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도민적 관심으로 확대해 제주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뜻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술세미나에서는 관련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금순 박사가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사적 고찰을 소재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시작했고,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가 ▲한국근대불교사에서의 법정사 항일운동의 위상을 주제로 발표를 이었다. 그리고 윤봉택 예총 서귀포지회장이 ▲법정사 항일운동의 발자취 재조명을 주제로, 김형목 독립기념관 연구소 연구위원이 ▲법정사 항일운동 사적지의 활성화 방안 고찰로 각각 주제발표에 나섯다.

주제발표에 이어 끝나면 제주법정사 항일운동의 재조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진희종 제주국제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4명의 주제발표자와 더불어 강상무 제주법정사항일운동 유족회장과 이병철 BBS불교방송 기자, 김봉현 제주의소리 부국장, 강영민 서귀포시민연대 대표, 강시백 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KBS제주방송, JIBS방송, BBS불교방송과 불교신문사, 제주의소리 등이 세미나 현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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