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석주명기념관

석주명 선생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10일 지역주민 및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주명 기념관 일원 쓰레기 및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15억), 지역경관개선사업(35억), 지역역량 강화사업(8억) 등 3개분야로 사업 추진된다.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정비(토평초등학교 일원) 및 영천 문화마당(야외공연장, 주차장) 조성을 통해 안전한 보행로 및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지역경관사업은 석주명 선생이 1943년부터 2년동안 근무했던 제주대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에 석주명 연구소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을 실시, 영천동주민센터 맞은편 토평동 1200-5번지 일원에 영천공원을 조성하는 석주명 기념사업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귀포시는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하여 석주명 선생이 근무하였던 토평동 소재 현 아열대 농업식물과학연구소 건축물과 사업부지를 지난해 제주대학교와 토지교환을 통해서 확보하고(토평동 1200-5번지 외 2필지 12,624㎡), 작년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회의를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SNS를 이용한 주민의견을 실시간으로 받는 등 사업추진에 대해 지역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석주명 선생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 석주명 기념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아 근대문화제 등록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8월부터는 본격적인 근대문화제 등록에 대한 자료수집 및 용역을 추진중이다.

문화제(석주명 기념관) 가꾸는 날 행사는 주변에 방치된 대형쓰레기부터 각종 생활쓰레기까지 약 10톤가량 분리수거하여 처리하고, 지난 무더위 기간 내 무성하게 자란 잡초뿐만 아니라 대나무와 잡목을 제거했다.

11일 오후 6시30분 영천동 주민센터에서 영천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영천문화마당에 대한 실시설계를 확정, 금년 말부터 사업을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내 1차 사업인 영천문화마당을 완료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석주명 선생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사)제주학회 및 석주명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여 '석주명의 삶과 학문세계'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에서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은 일제치하 혼란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국을 직접 발로 뛰고 누비며 우리나라 최초로 나비연구에 일생을 헌신했던  나비학자이자이자 교육자로써, 1908년 10월 평양에서 태어나 1943년 4월부터 1945년 5월까지 경성제대 생약연구소(현 제주대 아열대 농업생명과학연구소)에 근무하며 나비 체집 및 제주학 연구 등을 하여 제주도의 자연, 인문, 사회 등에 대한 자료조사 및 연구활동으로 총 6권의 ‘제주도 총서’를 펴낸 제주학의 선구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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