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승악오름에서 신례1리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

태극기를 두르고 체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금연․절주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발에 앞서 몸풀기를 하고 있다.
이승악 오름을 걷고 있다.

이승악 오름에서 지역주민 건강걷기 행사가 열렸다. 건강걷기 대회에서는 금연․절주 결의문 낭독을 통해 금연·절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와 신례1리(리장 김창업)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걷기 운동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일 신례1리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주민자격으로 참여했다. 

식전행사로 신례리 어르신들로 구성된 체조동아리 '청솔'팀의 체조 공연이 있었다. 어르신들은 몸에 태극기를 두르고 등장해 애국가를 편곡한 음악에 맞춰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국경일인 한글날을 맞아 태극기와 애국가를 선택한 것이었다. 이어 신례초등학교 학생들을 선두로 준비운동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하는 국민제초라 순서를 잊은 옆눈질을 하며 열심히 따라했다.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때에는 '이거 맞아'라며 서로를 처다보며 웃기도 했다. 

금연․절주 결의문 낭독은 오승민 청년회장과 이주해 정착한 최미정씨가 맡았다.

동부보건소는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하며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등 가을철 진드기 관련 감염병 예방홍보와 금연·절주 폐해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김창업 이장은 ""건강이 최고다. 건강을 지키면서 일상생활에 늘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윤경 시장은 "좋은 날씨에 이렇게 함께 하는 것은 늘 행복한 일이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하느라 수고하셨다."면서 " 오늘 이시간은 주민들에게 건강을 위한 좋은 자리라 생각한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