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새롭게 들어선다. 신 청사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회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중앙동, 행복주택 복합센터 추진)

제주도는 제주시 일도2동과 서귀포시 중앙동 노후 주민센터를 행복주택과 함께 재건축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1일 설계공모 사전예고를 실시한 바 있으며, 10일 본 공고를 통해 이달 말 현상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귀포 중앙동과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는 도심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각각 1987년과 1983년에 준공된 2층의 노후화된 건물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주민 편의를 위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현상설계 공모는 주변 도시맥락을 고려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청사이용 도민들의 편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복합개발 건물규모는 지상9~10층의 복합청사로 개발되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 중앙동은 행복주택 80호,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회관, 주차장 150대 규모의 신청사로, 제주시 일도2동은 행복주택 120호, 주차장 270대 규모의 복합청사로 지어질 예정이다. 

신청사 공사는 현상설계 공모 업체가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사항으로, 2022년까지 도심 내 1만호 공급계획 목표로 도입되어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도심 활성화 및 도시 재생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청년 주거난 해소와 노후 주민센터를 재건축하여 지역주민의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도심내 행복주택 공급으로 도민 주거안정 및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