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조정국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가격 좋아

농민들이 극조생 감귤을 수확하는 현장이다.
충청북도 진천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팔리는 극조생감귤이다. 5kg 한 상자에 18900원에 팔린다.

2018년산 극조생 노지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출하량이 늘면서 공판장 경락가격이 다소 떨어지기기는 하지만, 예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에 대도시 공판장에 첫 출하된 제주산 노지감귤은 201톤. 10kg 한 한상 기준으로 평균 2만3800원이라는 높은 경락가를 기록했다. 그리고 5일에는 2만1600원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고, 10일에는 1만8900원으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극조생 감귤 경략가는 지난 15일에 1만82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1만8000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런데 수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가격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는 양상이다.

15일에 1535톤이 출하됐고, 16일에 1682톤 등이 출하되면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늘어나는 상황. 16일에는 18000원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17500원으로 조금 더 하락했다.

16일 기준으로, 2018년산 노지감귤의 누적 출하량은 1만2344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 기록한 누적출하량은 6464톤, 2016년산 같은 날에는 1만3253톤을 각각 기록했다.

극조생 감귤의 출하물량 패턴은 지난 2016년산과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가격은 지난해와 비숫한 양상을 보인다.

이는 극조생이 제주시 지역에 집중 재배되는데, 지난 2016년과 올해 제주시 지역에 감귤이 풍작을 보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올해산 노지감귤의 공판장 경략 가격은 지난 2016년산에 비해 평균 3000원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산과는 비슷한 가격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 감귤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부족해 시종일관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감귤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감귤농가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7만7000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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