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 개최
제주선수단, 20개 종목 총 412명 참가 90개 메달 획득 목표

제주도는 16일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제38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 익산 및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선수와 임원 등 총 412명(선수 212, 감독․코치 및 보호자 200)이 20개 종목에 참가해 메달에 도전한다. 올해는 제주도 메달 획득 목표는 총 90개다. 

지난 해 제주 선수단은 14개 종목에 총 406명이 참가해 기록 종목 87개, 단체 및 개인종목 23개 등 110개(금 36, 은 31, 동 43)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4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주도는 직장운동경기부(장애인부) 지도자 및 선수 채용을 통한 종목별 경기력 향상을 꾀했으며 동·하계 전지훈련 및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통해 경기 능력 극대화를 추진한 바 있다. 

제주도는 16일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관에서 제38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열심히 도전하고 땀 흘려서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교훈을 쌓아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0월 25일부터 5일간 전북 익산에서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데 지난 여름동안 자신과 싸우며 한계에 도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각 종목 선수단과 지도자, 가족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장애인 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목적체육관도 마무리를 잘 지어 빠른 시간 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애인 스포츠과학센터 운영 등 시설과 체육 인프라를 잘 갖춰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상생활 속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장애인 체육대회에참여하는 선수단의 건강과 활력을 높이고 즐겁게 교류해나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 한다”고 응원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결단식에는 도내 기관장, 관련단체, 선수,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단기 수여, 선수단 격려, 출정 보고,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선수단 참가 종목
○선수부(17개 종목 153명) :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이클, 수영, 역도, 요트, 육상, 탁구, 태권도, 휠체어테니스, 파크골프
○동호인부(9개 종목 59명) : 게이트볼,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실내조정, 축구, 탁구, 파크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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