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지구 546억 연차적 투입

양마단지 도로침수

최근 예기치 못한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 및 무분별한 건축, 시설하우스, 토양피복 감귤원 증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전면 정비를 시작했다. 2019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부족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우선 상습 침수 지역의 조기 정비를 위하여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 남원, 성산, 표선, 동지역 등 20개지구 배수로 L=13.7km, 예상 사업비 546억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연내 마무리하고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조기에 이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습 침수피해지역 발생 원인으로 2년 연속 남원, 성산, 표선, 동지역에 시간당 50mm~100mm의 물 폭탄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시설하우스 및 토양 피복 감귤원 등에서 발생하는 우수가 주변 배수로 및 인접 도로로 빠르게 유출되어 도로 침수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건축 등 농지 개발, 시설하우스가 증가 되었지만 배수로가 미설치되어 저지대 농경지 침수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해결방안으로 기본 배수로 단면 부족 및 우수 집중으로 농경지 및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구는 인접 하천 내지는 대규모 배수로(배수개선, 재해위험지구)등으로 분산 처리 및 저류지 설치 방안을 모색한다. 배수로 미 설치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구는 대부분 저지대이거나 주변 도로 종단 선형이 불량한 지역으로 사유지 매입을 통한 배수로 설치가 불가피 할 경우 기본 계획 단계서부터 주민들과 협업, 용지매입 지연 요소를 사전 제거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상습침수지역 정비공사 설계 시에는 지방하천인 경우 설계빈도 100년, 소하천인 경우 50~70년, 농경지 배수로인 경우 20년 이상으로 설계 기준했다. 그러나 급작스런 기상이변 및 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번 시행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 시에는 최근 국지성 호우 시 시간당 강우량을 감안하고, 농경지 배수로인 소하천, 지방하천의 경우에 준하여 설계빈도를 적용, 설계단계에 반영키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대책으로 내년도에 3억원을 투자, 최근 태풍, 국지성 호우 시 침수피해 신고 농경지에 대한 전수 조사 후 침수 예방 대책 마련 등 배수개선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국비 확보는 물론, 상습침수 지역 조기방지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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