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 기준 7.83%, 면적 기준 15.92% 감소

제주도내 토지 거래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의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도내 토지거래량은 5만4615필지, 4502만7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9253필지, 5355만3천㎡)보다 필지수는 7.83%, 면적은 15.92% 각각 감소했다. 서귀포 지역의 감소 폭은 더욱 크다. 지난해 9월까지 2만4569필지, 2719만4천㎡가 거래됐는데 올해는 2만1387필지, 2021만4천㎡로 각각 12.95%, 25.67% 감소했다.

특히 9월 한달 동안 도내 토지거래량은 4865필지(270만6천㎡)로 지난해 거래량(7465필지, 690만8천㎡)보다 필지수는 34.83%, 면적은 60.83% 줄어들었다. 서귀포시 지역인 경우 1649필지, 122만1천㎡가 거래되어 지난해보다 각각 48.24%, 46.64%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관리지역이 1만8479필지, 3148만9천㎡(70%)가 거래되어 전체 거래량의 70%를 차지했으며, 녹지지역이 1만3214필지, 1013만2천㎡(23%), 주거지역이 1만1663필지, 298만6천㎡(7%) 순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7243필지, 1693만2천㎡(38%)로 가장 많고 ‘전’ 9562필지, 1000만7천㎡(22%), ‘대’ 3만1510필지 618만9천㎡(14%), ‘답’ 278필지, 20만8천㎡(0.5%) 순으로 나타났다. '답'이 지난해 거래량이 올해보다 적은 233필지, 16만8천㎡가 거래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목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분할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토지거래 허위신고 및 불법사항에 대한 행정조치 등 부동산시장 과열 방지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토지거래 신고 내용 중 허위신고로 의심되거나 도민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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