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산불은 자연에 회복될 수 없는 재앙을 몰고 온다. 당국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제주도가 5년 연속 산불없는 해 실현을 위해 내달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도,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기상 여건에 따라 산불위기경보(관심→경계→주의→심각)가 발령된다.

산불감시원 125명이 산불 예방활동에 나서며, 산불 발견시 초동진화를 담당한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20명이 오름 및 등산로 등에 배치되어 계도활동과 함께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을 병행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29대가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다.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고 조종사․검사관 및 항공지원 인력 등 12명이 산불조심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췄다.

산불은 쓰레기 또는 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입산자의 실화가 전체 69%를 차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산부은 지난 2013년 추자도와 월평동에서 발생했으며, 2012년에는 한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0.5h가 불에 탔다. 보다 앞서서는 2008년 북촌리, 2007년 추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각각 2ha, 1ha의 산림 피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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