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피트리, JDC 특성화고 청소년 인재육성 프로그램 베트남 현장체험 주관

하노이 해외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교사들.

베트남 하노이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수도였고 1954~76년에는 북베트남의 수도였다.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6년에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이 선포되면서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가 되었다.

제주 청소년들이 하노이에서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으로 견문과 교류의 폭을 넓히며 글러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채웠다.

제주도내 특성화고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과 진로상담교사 4명이 15일부터 7박8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진로체험활동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JDC 사회공헌 프로그램 ‘JDC 특성화고 청소년 미래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활동이다. (사)해피트리(이사장 고시오)가 전체 일정을 주관했다. (사)해피트리는 우리 제주도 청소년들에게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17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주관해 실시하고 있다.

(사)해피트리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교육 단계에서 베트남에서 배우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현지에서 제주도를 소개할 수 있도록 영어로 자료를 준비하는 등 사전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참가자들이 베트남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상원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다.

참가자들은 4개조로 나뉘어 각조별로 미션을 수행했다. 각조별로 ▲베트남에서 아이템 찾기 ▲글로벌 리더의 소양 찾아보기 ▲성공한 CEO의 공통점 찾기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홍보영상 만들기 등 각기 다른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단계적으로 자기주도적 실행과정을 밟았다.

참가자들은 베트남에서 현지 한국 식품 유통 마트체인 K-마트 본사와 삼성전자 하노이공장 등을 견학했다. 그리고 하노이에서 미용실을 창업한 대표들과 면담하며 진로 탐색의 시간도 가졌고,, KOICA 베트남 사무소와 공정무역사업체인 메콩퀼트 등을 방문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도 넓혔다.

청소년들이 베트남 동프엉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화단가꾸기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다.

또, 하노이에 있는 사회적기업 고토 (Know one Teach one, KOTO)를 방문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직업훈련 교육현장도 견학했고, 하이퐁 소재 동프엉 초등학교에서 63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화단가꾸기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

(사)해피트리 고시오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진로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어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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