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란전시관, 11월2~4일 전시회 마련

제주한란전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천연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는 제주한란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한란전시관에서 ‘2018 천연기념물 제주한란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내달 10일과 11일에는 세계자연유산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도내 난 동호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한란 1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 난 애호가들이 다수 참석해 제주한란의 가치와 우수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됨으로써, 제주한란의 복원과 보존을 비롯한 제주한란의 명명등록 등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제주한란 전시회에서 캐리커쳐와 한란 에코백, 한란 방향제, 모스 화분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자생지인 서귀포시 상효동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그동안 제주한란전시관은 2015년 개관 이후 1996년 20개체ㆍ50촉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던 제주한란의 개체수를 제주한란 자생지  관리를 통해 증식하고 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천연기념물 제주한란 전시회는 제주한란 애호가들이 출품한 한란의 아름다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제주한란전시관 및 한란자생지를 찾는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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