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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집단소송…7일 설명회제주 각지에 진지동굴 등 구축했던 강제노역도 소송 대상
장태욱 | 승인 2018.11.05 13:17
송악산 진지동굴에서 바다를 마라본 모습이다. 송악산 진지동굴은 일제가 조선인을 강제도 동원해 구축한 시설이다. 일본 기업들이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에 노동력을 착취한 행위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준비 중이다.

(사)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사)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전국연합회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집단소송과 관련해 이번 제주도에서 11월 7일 오후 2시 미래컨벤션 센터 3층에서 제주도 일제강제 징용피해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려서 전범기업들의 비인간적인 야만적 잔혹함과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 선친들의 그 한 많은 서러운 온갖 학대와 채찍과 배고픔의 극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고향으로 가길 원했던 그 애절함,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는 바램이 간절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이끌고 있는 전국 일제강제 노역피해자 정의구현 연합회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덕환 연합회 전국본부·지부·지회장, 피해자, 지역 유족단체,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의구현 연합회는 설명회를 통해 외형상으로는 근로계약을 갖췄지만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미쓰비씨중공업, 요코하마 고무, 닛산 등 70개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1004명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과정을 설명하고, 제주지역 피해자와 유족들의 추가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일제 강제징용의 큰 피해지역중 하나로 이른바 결7호 작전이라하여 일본본토 수호를 위한 최후의 교두보로 제주도를 택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전역을 군사 요새화하기로 결정하여서 해안에서 부터 한라산 중턱까지 오름마다 진지동굴 구축과 비행기 격납고, 지하벙커 건설까지 우리네 선친 되신 먼저가신 노무자분들의 피와 땀이 안 맺힌 곳이 없지만 월급 한 푼 받지 못하고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보상은 커녕 그 상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픔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다행히 오늘 역사적 판결이 있었다. 한일간의 청구권 문제는 국가 간에는 소멸했을지 몰라도 개인의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2012년 대법원 판결이 재확인된 것이다.

'미국 로펌'을 선임해 소송을 진행 중인 '전국 일제강제 노역피해자 정의구현 연합회'는 대법원에서 승소한 판결문을 들고 미국법정으로 향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미국 법정을 통해 미국 내에 있는 일본 전범기업 자산에 압류를 추진할 예정이며 먼저 가신 우리 선친님들에게 나라를 잃은 설움으로 국권을 강탈당하고 생지옥에 강제로 끌려가 죽어서도 잊지 못할 고통을 겪은 그 평생의 한을 반드시 풀어드리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그 날 까지 짓밟힌 우리 역사의 정기, 그 빛의 한 조각이라도 역사를 반듯하게 바로 세우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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