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양배추, 비트 등 3개 품목 재배면적 증가

월동무 수확현장

올해 도내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1만4038ha로, 지난해 재배면적 1만4289ha보다 251ha(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주요 월동채소에 대한 재배의향 조사와 지난 10월 한 달간 재배면적 조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월동채소인 무를 비롯해 마늘, 양파, 쪽파, 당근, 양배추, 콜라비, 배추(가을), 브로콜리, 적채,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 11개 품목과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비트를 포함해 총 12개 품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1.8%(251ha)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에 비하면 2%(277ha)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월동무가 5177ha로 가장 많고, 이어 마늘 2024ha, 양배추 2023ha, 브로콜리 1495ha, 당근 1323ha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파 701ha, 쪽파 526ha, 콜라비 274ha, 적채 176ha, 배추(가을) 166ha, 비트 191ha, 방울다다기 양배추 29ha 순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이 늘어난 품목은 월동무를 비롯해 양배추, 비트 등 3개 품목이다. 월동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6.2% 늘었으며, 양배추는 2%, 비트는 114% 증가했다. 재배 면적이 5% 이상 감소한 품목은 마늘(5.3%), 브로콜리(9.0%), 당근(6.0%), 쪽파(18.3%), 콜라비(7.7%) 등 9개 품목이었다.  조사됐다.

특히, 서귀포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마늘,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월동무, 양배추, 비트 등이 증가하는 쏠림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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