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동(동장 정태권)과 송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보언)는 지난 14일 선정심의위원회(7명) 선정심사를 거쳐 제4회 자랑스러운 송산인상 수상자로 한기팔 시인(만81세)을 선정했다.

한기팔 시인은 서라벌 예대를 졸업하고, 1975년 시 전문지 ‘심상’ 1월호에 <원경>, <노을>, <꽃> 등 3편이 추천되면서 등단하여 한국시인협회 회원, ‘신감각’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중등교사 생활을 하면서 시작에 전념해 많은 후진들을 양성하여 시의 불모지였던 서귀포 문학의 흐름을 이끌었다.

1980년대에는 문학 동인 서귀포 문학회를 확산시키고, 1999년부터 서귀포지역과 인연을 맺었던 대향 이중섭 선생을 기리는 제2회 이중섭 예술제를 주관하여 치러냄으로써 서귀포의 예술공연과 활동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2016년도에는 송산동 문화홍보지 「송산의 바람」 집필위원장을 맡아 발간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송보언 위원장은 "송산동을 위해 애쓴 분들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여 지역발전에 더욱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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