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서 확정 … 2020년까지 1669억원 투자

제주도는 향후 5년(2018~2022년)간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제주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지난 10월 25일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최초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2018~‘2030)’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종합발전계획에는 특화발전 지원 5개 사업 1,036억 원(62.1%), 정주여건 개선 5개 사업 420억 원(25.2%), 상생발전 2개 사업 213억 원(12.7%) 등 총 12개 사업 1669억 원(국비 406억 원, 지방비 364억 원, 민자 899억 원)이 반영됐다.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제주 혁신도시는 편리한 교통·숙박, 풍부한 관광자원 등에 따라 국제 인지도가 높고,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같은 MICE 지원기관이 있어 스마트 MICE를 육성하게 된다. 또한, 인근 마을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방문객 맞춤형 마을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주변지역의 발전을 유도한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포함된 렌터카 하우스를 건립하고, C-ITS 구축, 범죄예방형 도시환경 정비 등을 통해 정주환경도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전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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