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서 키운 농산물로 청년 셰프들이 요리하는 ‘청년올레식당’ 오픈

콜레보 3종 메뉴
청년 셰프들.

식당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 셰프들이 제주 다문화가정에서 꿈을 담아 키운 제주 아열대 채소를 주재료로 요리하는 팝업 레스토랑이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공심채농업회사법인(대표 홍창욱)과 함께하는 청년올레식당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올레식당은 식당 창업을 꿈꾸는 실력 있는 청년 셰프들이 제주 식재료로 매주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팝업 레스토랑이다.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현재 프로젝트 2기 참가자인 김지홍, 김진경, 양동준, 전용한 등 4명의 청년 셰프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청년 셰프들은 매주 새로운 주제를 담은 요리를 선보였다.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청년올레식당에서 공심채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되는 제주산 아열대 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공심채농업회사법인은 제주 다문화가정과 함께 키운 루꼴라, 고수 등을 키워 판매하는 신생 사회적기업이다. 또한 (사)제주올레는 12월 3일부터 한 주 동안 진행될 공심채농업회사법인과 함께하는 팝업 레스토랑의 사전 이벤트로 오는 12월 1일 12시에서 1시사이 <함께하는 점심> 행사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층에서 진행한다.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 및 제주올레 페이스북 등을 통해 티켓을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에 한해 현장에서 공심채 콜라보 메뉴 3종 세트와 함께 제주의 들풀, 들꽃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제주올레 플랜츠(JEJU OLLE PLANTS)를 제공한다. 또한 제주 농업에 대한 이야기와 청년 셰프들의 꿈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공심채농업회사법인 홍창욱 대표는 “제주 다문화가정과 청년 셰프들의 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힘과 마음을 맞대 미래를 보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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