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7일 오후 서귀포 대평항에서 조업차 출항 중인 어선이 항입구 간출암에 좌초된 후 침수되어 배수 및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선 M호(5.56톤, 서귀포사계선적, 연안복합, 승선원 2명)의 선장 조모씨(60세)는 출항 중 좌초됐다 자력으로 대평항에 입항했으나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28일에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에 신고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화순파출소․해양오염방제과 경찰관 및 서귀포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여 먼저 기관실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구조대가 잠수하여 파공부위를 확인한 결과 구상선수 부근이 30cm×30cm 가량 찢어지고 기관실 내에 파공이 발견되어 쐐기 등을 이용하여 응급조치 후 선내 배수로 인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서귀포해경은 선박의 안전여부 및 추가 해양오염 피해상태 등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약 2시간에 걸친 작업을 마무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은 모슬포조선소로 예인해 추가 피해사항을 확인하고, 선장 조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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