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2018 제주자치도 고령화 통계’ 발표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8일, 제주특별자치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노령화지수는 94.8명을 증가추세를 보였고, 가구 유형별로는 1인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사망원인은 암, 심혈관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의 65세 이상 인구는 9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했다. 전국 738만 1천명(14.3%)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65세 이상 고령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70.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45.1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노년부양비는 20.3명을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14세에서 64세) 100인이 부양해야할 노인이 평균 20.3명이라는 의미다. 전국은 19.6명으로 제주가 전국보다 다소 높은 부양비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제주의 경우 2045년에는 68.6명을, 전국은 58.2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령화지수는 94.8명을 보였다. 0세에서 14세까지 유아와 어린이 100명당 노인인구 비중이 94.8명이라는 의미다. 2020년에는 103.5명으로, 2045년에는 321.5명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2017년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고령자 가구는 69.2%로 감소 추세인 반면, 아파트는 17.3%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8년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가 1만6000 가구(3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두 번째로는 부부만 사는 가구 1만5000 가구(31.1%)를 나타냈다. 부부와 자녀 동거 가구는 4000가구(8.8%)를 보였다.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타나났다. 제주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 인구가 802.5명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220.1명)과 심장질환(94.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암(784.4명), 심장질환(361.3명), 뇌혈관질환(26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노인이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전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직장암이 인구 10만 명당 98.9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 86.7명, 위암 67.8명 순이다.

2017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2만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5300명으로 26.2%를 차지했고 2017년 65세 이상 고령자 국민연금 수급자는 4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수급률은 43.3%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4만1천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46.5%, 고용률은 45.7%를 타나냈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17년 다소 감소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