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탄원서 대학 징계위에 제출, 시민 2781명도 별도 서명

제주대병원 직원들이 작성한 탄원서.

제주대병원 직원들이 한모 교수의 갑질과 폭력에 대해 엄중처벌을 내려줄 것을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 요했다.

제주대병원 직원들은 5일 오후 3시경, 동료 776명의 서명을 첨부한 탄원서를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 송부했다.

이들은 탄원서에 “한모교수는 지난 수년동안 때리기, 꼬집기, 발밟기, 인격모독, 폭언, 권한남용 등의 갑질을 행사해 직원들을 괴롭혀 왔고, 특히 환자를 보면서 업무중인 치료사들을 꼬집고 당기고, 발을 밟으면서 뛰는 등의 폭행을 수시로 장기간 상습적으로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가 한모교수 징계 건을 엄중하게 다뤄, 갑질, 폭행, 직원 괴롭힘 등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 직원들은 지난 6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습폭행 갑질교수 처벌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5일까지 시민 2781명이 서명에 동참했는데, 서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오는 14일에 징계위원회가 열일 예정이라, 시민 서명인명부도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로 공식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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