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자동염수 분사장치.

올 겨울 도로 결빙 예상을 위한 자동 염수 분사장치가 시범 도입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과 제주시 지역 각 1곳씩 자동 염수 분사 장치가 시범 설치돼 도로 결빙을 예방한다.

자동 염수분사 장치가 시범 설치되는 곳은 일주서로 예래동 입구(갈보리교회 일원)일원 600여 미터 구간으로, 이달 중 설치가 완료돼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시 지여은 첨단로에 시범 설치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최근 몇 년간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해 해안도로까지 눈이 쌓이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폭설 시에도 전천후 도로제설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장비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하여 읍면동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1톤 관용차량은 물론,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까지 제설장비 부착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건설과에 제설용 다목적 차량 3대, 읍면동에 1톤 트럭용 염화칼슘살포기 5대를 추가 배치 완료했으며, 제설삽날 23대도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귀포시 도로 제설구간은 482개 노선에 722㎞로 이중 경사로 및 결빙구간 379개소에 모래주머니 약 1만2000여 개를 배치했다. 또한 염화칼슘 350톤, 소금 127톤, 모래 100㎥ 등의 제설자재도 비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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