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9일 2018 제주사회조사·사회지표 작성 결과 발표

제주도 중점 추진정책 수요(단위::%, 복수응답).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작성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도민의 45.6%는 최근 인구유입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긍정적 이유는 경제성장(37.8%), 지속성장 확보(35.7%), 부정적 이유는 주택․토지가격 상승(33.5%), 거주환경 훼손(30.4%)이었다. 

제주 이주의 44.2%는 직업적 이유(회사 이직․파견, 새로운 직업․사업)이고, 거주지 선택은 직장/자녀 학교 등 거리 고려(29.7%)와 자연환경(27.1%), 친척․친구 등의 추천(21.4%) 순이었다.

제주 이주 후 만족도는 자연환경, 행복감은 높고, 경제활동은 낮게 나타났다. 10년 미만 이주민의 56.9%는 제주생활에 적응됐다고 응답했고, 54.2%는 평생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17년 8월 대중교통 체계 개편 후 편리해졌다는 응답은 58.9%, 불편해졌다는 응답은 20.4%이며, 불편해진 이유는 버스 노선이 더 복잡하고 배차간격 불규칙(47.8%), 주행안내 정보미흡(26.2%) 등이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도민의 46.2%가 편리하다고 응답했고, 불편한 이유는 배출요일이나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제도 시행 후 쓰레기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32.6%였다.

도의 중점 추진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제주형 생활임금제(53.9%) 수요가 가장 높고, 환경을 우선하는 개발정책, 생활환경 문제 개선, 사회복지 서비스 등의 순이었다. 


● 인구 부문

2017년 제주도 총인구는 67만8,772명(전년 대비 1만7582명 증가)이고,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2.0명, 인구밀도는 366.88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5037명이 태어나고 3738명이 사망해 1299명이 자연증가 했으며,  10만5027명이 전입하고, 9만1022명이 전출해 1만4005명이 순유입했다. 

● 소득·소비 부문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400만 원 미만 가구가 43.3%, 월평균 지출은 100~300만 원 미만 가구가 54.2%를 차지했다. 

41.4% 가구는 부채가 있고,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자금 마련(37.8%), 사업자금 마련(24.3%), 전월세 보증금 마련(9.8%) 순이었다.
 
● 노동 부문

직업선택 요인은 수입(35.3%), 안정성(34.6%), 적성․흥미(16.1%) 순이었고,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42.2%)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임금 수준은 불만족(22.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이직/전직 경험률은 10.9%였고, 주요 사유로는 ‘근로여건이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47.2%)가 많았다.

● 정보통신 부문

정보습득 경로는 주로 TV, 라디오 등 방송매체(77.1%),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검색, SNS(61.9%) 순이었다.

SNS 이용률은 73.2%였고, 선호하는 SNS는 페이스북(41.5%), 밴드(41.1%), 카카오스토리(34.0%) 순이었다. 스마트폰의 활용 용도는 커뮤니케이션(63.4%), 자료 및 정보 획득(51.1%), 여가(36.9%) 순으로 나타났다.

● 복지 부문

도민의 52.1%가 노후 생활비를 준비 중이었다. 주로 국민연금(32.8%), 현재 직업 지속(29.9%), 예금/적금/저축성 보험(15.5%) 순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 만족도는 노인복지(3.13점)가 가장 높고, 여성복지(2.91점)가 가장 낮았다. 시급한 복지정책은 노인은 ‘노인 일자리 사업’, 여성은 ‘여성 일자리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으로 꼽았다.

장묘는 화장(86.5%)을 매장(13.2%)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문화와 여가 부문

도민의 44.6%는 주 평균 평일 여가시간이 5시간 미만이고, 생활시간 압박을 느끼는 도민은 평일 73.7%, 주말 65.3%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에는 주로 TV 시청(47.1%), 휴식(17.5%)을 하고, 35.6%만이 여가활동에 만족했다. 주요 불만이유는 직장일로 인한 시간부족이었다.  

문화활동은 영화관람(연 3.2회)이 많았으며, 문화환경에 만족하는 도민은 22.6%였고, 주로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에 불만족했다. 

지역축제 참여율은 60.7%이고, 선호하는 축제는 꽃 축제(28.1%), 문화축제(25.7%), 먹거리 축제(18.4%) 등의 순이었다.

● 사회참여 부문

도민의 사회단체 참여율은 29.3%, 참여단체는 친목․사교(78.5%), 시민사회(18.5%), 운동․스포츠․레저(15.6%), 지역사회모임(14.4%) 등이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도민은 37.8%, 제주도민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도민은 51.2%이었다.

10명 중 8.5명은 집안일 부탁하거나 낙심․우울할 때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고, 도민 중 64%는 갑자기 많은 돈을 빌릴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다. 

제주사회가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다고 생각하는 도민은 17.0%이며, 합법적 외국인 근로자의 차별금지는 38.5%가 긍정적이었다. 

제주사회조사는 통계법에 따라 승인된 국가통계(제218006호)로, 표본으로 선정된 제주도내 3,000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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