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권역재활병원 대회의실에서 최초 단체협약 및 2년 연속 임금협약 체결

재활병원 노사가 18일에,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의 왼족에서부터 이욱 노조분회 사무국장, 최원진 분회장,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부장, 조기호 원장, 부찬득 총무팀장 등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제주권역재활병원분회(이하 제주권역재활병원분회)는 지난 18일, 제주권역재활병원 대회의실에서 노사간 최초 단체협약 및 2년 연속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조합측에서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부장, 최원진 분회장, 이욱 사무국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고,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는 조기호 병원장, 부찬득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권역재활병원분회는 창립 이후 최초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해 노사관계의 안정을 도모하고 공공병원으로서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고 평했다..

의료연대 제주권역재활병원분회는 대한민국 헌법과 노동관계법의 기본정신에 입각하해 노동조건을 유지·개선해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환자의 생명과 도민의 건강을 위한 공공병원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강조했다.

양연준 의료연대 제주지부장은 조인식에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사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교섭에 임했다”라며 “내년에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조기호 병원장은 “노사관계를 통해 제주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지난 2014년 1월에 서귀포시 옛 서귀여중 자리에 개원했다. 개원이후 병원 노동자들은 회사가 정한 보수표에 의거해 임금을 지급받다가, 지난 2017년 9월에 노동조합을 정식 결성했다.

사측과 노조는 올해 처음으로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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