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향토오일시장, 24일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맞이 나서

싼타 모자를 쓰고 손님을 맞고 있는 상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상인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손님을 맞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크리스마스 분위가 물씬 풍겼다. 곳곳에서 캐롤이 흘러나오고, 빨간 싼타 모자를 쓴 상인들이 손님을 맞았다. 산타복장을 한 홍보단이 시장을 돌며 물건을 홍보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로 추억의 교복 체험, 에코백 만들기, 캐릭터 양초 만들기, 미니트리 만들기, 이색경매 등이 진행됐다. 사진을 현장에서 출력해 핀버튼을 만드는 코너도 있었다. 체험장 한쪽에서는 노래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장의 한 상인은 “크리스마스 전 날 열리는 장이라 상인들이 싼타 모자를 썼다”면서도 “모자를 다 나눠줬는데, 쓰지 않은 상인들이 많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싼타 모자를 쓰고 나선 상인들은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해 보였다.

다음 장날인 29일에도 버스킹 공연, 이색경매 등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부터 3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일장이 설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
크리스마스 트리 체험.
체험장 공연.
교복을 입은 어린이.
에코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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