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기실에 길이 35cm, 폭 10cm 파공 확인, 선장에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 등 적용해 입건 예정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19대원들이 출동했다.
해경대원들이 사고 선박에 탑승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공이 공개한 선체 파손부위.

[3보: 26일 오후 6시] 해경, 마라도 왕복 유람선, 항로 이탈 후 암초에 좌초된 사실 확인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이 블루레이 1호(199톤, 승객 195명, 선원 4명)에 대해 조사 중 결과를 26일 밝표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 25일 오후 1시께 제주시 소재 조선소에서 여객선 블루레이 1호의 파공부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조사결과 좌현측 키가 휘어지고 좌․우현 스크류 부분이 손상되었으며, 선미 좌현 타기실 길이 약 35cm, 폭 10cm 파공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26일(수) 오전 여객선 블루레이 1호 선장 고모씨(서귀, 만45세)에 대해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과정에서 선장 고모씨는 24일 오후 2시 25분께, 승객 195명과 승무원 4명과 함께 마라도에서 출항해 모슬포 운진항으로 항해하던 중 바람과 조류에 의해 기존항로에서 우측으로 약 400여미터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기존항로로 복귀 중 수중 암초와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향후 선박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과실여부가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 등으로 입건 수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보 : 24일 호수 6시] 서귀포해경, 사과 경위 공식 발표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4일 오후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해상서 마라도에서 운진항으로 항해 하던 여객선(199톤, 승객 195명, 승무원 4명)이 좌초되면서 침수되었지만 승선하고 있던 승객 전원을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43분께 가파도 남동쪽 0.5km해상서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을 급파하여 구조에 나섰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경찰관을 승선시켜 24일 오후 3시 11분께 B호에 타고 있던 승객 195명을 S호(여객선, 139톤, 대정선적)에 안전하게 이동조치 했다.

승객 195명을 태운 S호는 24일(월) 오후 3시 42분께 서귀포시 운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하였고 승객전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서귀포해경관계자는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보 : 24일 오후 4시 50분] 마라도 왕복 여객선에 해수 유입 사고 발생

모슬포 운진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내부에 해수가 유입되는 사고가 24일 오후에 발생해 해양경찰과 119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배를 운진항으로 이송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운진항에서 가파도를 왕복하는 블루레이 1호에서 타기실에 해수가 유입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해경에 출동을 요청했다. 해경이 순시함 등을 현장에 급파해 배를 운진항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해양 오염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경, 해경 잠수부가 물속에 들어가 해수 유입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리고 해경 조사반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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