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오디오로 만나는 올레길’을 내기 시작했다.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 올레길의 숨겨진 이야기, 코스별 올레지기와 올레꾼의 인터뷰를 담은 네이버 오디오클립 ‘올레의 소리-제주의 모든 길은 올레로 통한다(이하 올레의 소리)’ 채널을 오픈했다.

‘올레의 소리’에는 도시에 사는 많은 이들이 늘 그리워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만큼 쉽게 올 수 없는 제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제주올레 길에서 느꼈던 감정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담겼다.

올레길을 걸으면 듣게 되는 파도 소리, 낙엽 밟는 소리, 바람 소리, 재잘거리는 동박새 소리까지 자연의 소리와 도시에서 온 남녀가 5코스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을 이어 결혼을 하고 서귀포에 살고 있는 에피소드, 올레꾼에게 제주 방언으로 길을 알려주는 제주 어멍의 정겨운 말투까지. 매주 업로드 되는 10분 내외 클립에 올레길 한 코스를 소개한다. 현재 7편 까지 들을 수 있다.

‘올레의 소리’는 올레길을 걸어본 사람에게는 깊이 있고 풍성한 올레의 추억과 스토리를 전달한다. 올레를 걷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리로 만나는 올레길’의 경험을 선물한다. 오디오를 듣는 동안 제주 바다를 바라보고, 오소록한 올레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형사 가제트’, ‘맥가이버’, ‘아마데우스’ 더빙으로 익숙한 성우 배한성 씨가 진행을 맡아 더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게 올레길을 소리로 만날 수 있게 한다. 제주올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 잠들기 전 잠시나마 제주올레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배한성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올레의 소리’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식생, 지질 등 제주올레길의 다양한 이야기와 올레길을 걸었던 이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청취자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올레의 오디오클립은 ‘올레의 소리’는 웹은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첨부 : 네이버 오디오클립 앱 ‘올레의 소리’
링크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041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