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1만7천 본 수출, 내년 1월부터 네덜란드 등 수출국 확대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신비디움.

올해 제주산 심비디움이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서귀포심비디움수출작목회(대표 허순재)에서 생산한 양란 심비디움 절화가 지난 11월 29일 일본으로 첫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2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24일 현재까지 1만7천 본(8500만 원 상당)을 수출됐는데, 지난해산 14만 본 대비 43% 증가한 20만 본, 10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심비디움수출작목회는 7개 회원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산 심비디움은 2015년 90만 불, 2017년 70만 불을 수출하는 등 도내 화훼 수출에서 백합 다음으로 효자 작목이다. 내년 1월부터는 네덜란드, 호주에 시범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절화 수출 지원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절화수명 연장 자동화 시스템(꽃대롱 부착기) 및 꽃 줄기 유인기를 보급했다. 또한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현장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6회에 걸쳐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훼 수출시장의 변화에 맞춰 국외 시장동향과 전망, 출하기 병해충 방제요령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