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신년 메시지 “도민과 약속한 ‘소통·통합·혁신·실천’이행하겠다”

원희룡 지사.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원희룡 도지사는 민생·경제·일자리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원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면서 “저에게 더 큰 제주의 꿈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다시 뛰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민선 7기 도지사로 취임하면서, 특정 정파에 소속된 도지사가 아니라 제주도민당이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전념할 것을 약속드렸다”면서 “도의회와 협치를 강화하고 도의회 사무처 인사권을 도의회에 이양한 바 있다. 행정시장도 정당과 정파를 넘어 제주와 도민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분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도민의 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위대한 도민만 바라보면서 민생과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당시 약속했던 ‘소통·통합·혁신·실천’이라는 네 가지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제주4.3 전국화 전기 마련 △ 제주감귤 북한 보내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징검다리 역할 △국제관함식의 성공적 개최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으로 공동체 회복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 시작 △대중교통체제의 안정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안착 등 “제주도민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한 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민선 7기 출범 후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 계획 백지화 △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공론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 점 등을 꼽으며 “이해 관계 등을 이유로 여러 해 동안 논란 속에 풀지 못해왔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서는 “전면 불허 결정을 내릴 경우 외교적 문제가 우려되고, 대규모 소송이 제기돼 법적 다툼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밖에 없었다”며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고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 허용하는 ‘조건부 허거’를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올해 주요 정책 방향도 밝혔는데 △ 민생 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제주의 가장 큰 자산이자 핵심가치인 인정하는 청정 자연 사수 △교육 · 보육 · 복지 1등 특별자치도 구현 △ 도민의 안전공제보험 가입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 바이오·신재생에너지·신산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 집중 육성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행정체제 개편 추진 △ 제2공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있도록 적극 뒷받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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