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취약계층 빈집 활용 주거공간 마련 프로젝트 추진

안덕면(면장 이상헌)과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태언)는 지난 12월 31일 안덕면 상천리 소재 안덕 사랑의 집 2호에서 협의체 위원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덕면 사랑의 집 2호’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랑의 집 2호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폐기물 철거로 정비를 시작해, 선한사마리아인회 집수리봉사단이 리모델링 작업에 참여해 정비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입주하게 된 가족은 안덕면 관내 저소득층으로, 사랑의 집에는 최대 3년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복지팀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 지속적인 가구 방문 및 상담이 이루어지고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면은 지난해 9월 농촌의 빈집을 활용한 무료임대주택 사랑의 집짓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안덕면,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재)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빈집활용 집짓기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의 빈집(폐가)을 활용하여, 리모델링 등 개보수를 거쳐, 집이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일정기간 무료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후 10월에는 서광동리 빈집 정비를 통해 사랑의 집 1호가 탄생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지난 안덕 사랑의 집 1호를 시작으로, 오늘 2호 사랑의 집 탄생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최강 한파에도 겨울이 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주변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빈집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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