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생활 밀집지역 800여 곳에 공공와이파이가 추가 설치된다. 공공와이파이가 추가로 설치되면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돼, 통신비 부담 경감은 물론 각종 정보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관광지, 버스, 정류소, 도항선, 전기차충전소, 해변, 숲길 등 도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4200여 개를 설치해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무선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은 2018년 11월 기준 월평균 123테라바이트(TB)를 사용하고 있으며, 통신비용으로 환산하면 84억 원에 이른다. 특히, 도내 대중교통 버스 전체에 와이파이가 설치돼 월 평균 1800만 명 정도가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공공와이파이 접속 데이터는 수집·저장·분석 과정을 거쳐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민간기업 등에 제공돼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관광정책 개발 등 도정 전반의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주형 통합전산센터,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스마트 아일랜드 기반 조성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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