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하 마른미래당)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방적 발주는 절차상 하자라며 검토위원회의 공식 결론 보고서 공개를 촉구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12월 28일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이이 대해 바른미래당은 “검토위원회의 공식 결론 발표도 없는 상태에서 제주 도민사회는 물론이고 제주도정조차 배재한 일방적 발주”라며 “합리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서’와 관련한 각종 문제점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면, 검토위원회의 공식결론을 발표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상식이라는 지적이다.

2015년 11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해당 지역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입지 선저에 따른 각종 의혹 등을 제기해 왔다.

바른미래당은 “국토교통부는 검토위원회의 공식결론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라면서 “보고서에는 개별 검토위원의 의견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신도2 후보지 배제 조작 의혹, 성산 후보지 공역점수 조작의혹 등과 관련한 검토위의 자세한 공식 결론을 도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검토위 공식결론 보고서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도내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위성곤·오영훈 의원을 향해서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는 절차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으며 “하자가 있다면, 국회의원 권한을 활용해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