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이용자 ‘감소세’

문예회관, 지난해동기 40%감소 시관내 도서관이 공부방기능에만 머물며 이용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2001년 3월 현재 시산하 종합문예진흥사업소의 이용현황으로는 문예회관 이용자가 1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9% 감소했고 시립도서관은 3만여명으로 19% 감소했다.서귀포학생문화원인 경우에는 지난 99년에 비해 지난 2000년 이용자는 열람자는 1만여명, 자료이용자도 5천여명 줄어들었다.이용자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자료실의 장서확보율도 미비한 수준이다.3월말 현재 장서보유현황으로는 문예회관이 4만7천4백86권, 시립도서관이 3만8천6백55권, 동부도서관이 6천2백66권에 머물고 있다.지난해부터 서귀포시는 문예회관을 해양수산부문, 시립도서관을 관광부문, 동부도서관을 정보화도서관으로 특화 운영하고 있으나 자료 보유현황은 문예회관이 1천1권, 시립도서관이 2천8백9권, 동부도서관이 6백85권에 머물러 특화도서관이란 명색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도서구입비도 3개 도서관을 합해 4천만원으로 서귀포학생문화원 도서관의 도서구입비 6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서귀포학생문화원이 지난달 12~18일까지 실시한 도서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8명의 응답자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학과공부 58명, 취업준비 16명 순으로 답해 자료 및 정보이용 9명, 독서 9명을 훨씬 앞섰다.도서관이용자들이 도서관 이용목적이 공부방 기능에만 머무르고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도서관불편사항으로 장서미비를 제 1순위로 꼽고 있어 정보화산실로서의 기능회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제261호(2001년 5월 4일)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