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TP·생산자연합회가 협력해 제주버섯으로 스낵제품 개발

부가가치 높은 제주산 표고버섯이 과자로 개발되어 본격 출시된다. 소비자에는 건강을, 생산자에는 소득을 선물할 전망이다.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이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특별자치도 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회장 최길용)와 함께 제주산 표고버섯을 활용해 표고버섯 과자를 개발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공기관대행사업인 ‘제주 표고버섯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한 제주산 표고버섯 과자는 농업회사법인 즐거운주식회사(대표 방선녀)에 생산을 의뢰하여 만들었다.

이번 표고버섯과자는 우선 제품 원료인 제주산 무농약 표고버섯을 48시간 내에 가공해 향과 맛을 최대한 살렸으며, 1회 제공량(30g)의 열량이 123kcal로 낮아 영양만점 건강 간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6차산업 인증까지 받아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 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한 즐거운주식회사 방선녀 대표는 “표고버섯과자는 2018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LOI(Letter Of Intent, 거래의향서) 2건을 체결했다”라며 “제품 출시 후 주변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아 제주산 표고버섯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웰빙 트랜드에 맞춰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들이 점점 더 각광받는 시대가 되고 있다”면서 “제주 표고버섯 자원의 가치증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로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버섯산업의 발전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