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FC 산하 금산중 축구부, 동계훈련 참가팀 가운데 최강으로 분류

금산중 장성호 수석코치가 시합 전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는 모습이다.
시합장면.

전북 금산중학교와 서울 아현중학교의 고학년부 축구경기가 13일 오후 2시에 공천포전지훈련장에서 열렸다.

금산중학교는 전북 김제에 소재한 학교다. 이 학교 축구부는 6년 전에 전북현대 산하 청소년 팀으로 창단됐다. 이광현 감독과 장성호 수석코치 등을 포함해 지도나 4명이 41명의 순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위해 메디컬트레이너가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들을 만나 출신 팀을 물었는데, 코오버FC, 대동초등학교, 신답초등학교, 오륜남초등학교, 신화FC, 이리동초등학교, 월곡초등학교, 진건초등학교, 양주유소년FC, 다산주니어FC 등 제각각이다. 전국에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 가입하고 싶은 구단이다.

모 구단이 최강의 프로구단인 만큼, 금상중 축구부도 전국 강호 가운데 하나다. 전북에는 축구 클럽과 학교 팀을 포함해 20개 가까운 중등부 팀이 있는데, 금산중은 지역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이번 공계훈련 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최강으로 손꼽힌다.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는 김래우 선수는 연령별 국가대표를 맡을 만큼 발군의 기량을 자랑한다.

장 수석코치는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만 잘하자. 특히, 5m나 10m 짧은 패스를 실수하지 말고 서있지 말라”고 말하며 “짧게 주고받는 가운데 공격수들에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슛을 날려라. 대신 공격수가 실수를 하면 수비수들이 빠르게 압박으로 전환해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금 겨울이고 컨디션에 최고로 올라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혼자 너무 많이 하려 하지 말고 부상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금산중 선수들은 전반전을 마무리할 때까지 시종일관 아현중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래우 선수는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헤딩슛을 날려 골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서귀포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반전 경기만 보면 아현중이 그동안 금산중을 상대했던 팀 가운데 가장 선전했다”라며 “금산중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실력이 압도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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