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글과 그림을 모은 작품집 ‘2018 감성프로젝트 작품이야기(부제: 함께여서 더 즐거운 어울림 한마당)’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중앙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박옥희)는 지난 5월 19일 교정에서 제1회 감성프로젝트 봄 축제를 열었다. 이날 감성 프로그램으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감사 편지쓰기 등이 운영됐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 다육이 심기, 스크레치 그림, 헤어핀 만들기, 업사이클링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등이 운영됐다.

학부모회는 사랑과 감사, 존중과 배려, 이해와 소통, 봉사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인성교육의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하며, 이날 학생들이 작성한 글과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모았다. 더불어 선생님들과 학부모의 글도 함께 실어 학생들과 교사, 부모가 함께하는 작품집을 만들었다. 이 책은 15일 열린 수료식과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배부됐다.

박옥희 회장은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에 빠지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흉내내는 것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글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봄 축제를 개최하고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성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져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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