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2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인 가운데 조직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1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지난 1월 2일자 공포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이 1월 16일자로 공포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은 이석문 교육감 2기 출범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실현을 위한 현장지원 중심의 조직을 구축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조직 개편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주요 개편사항을 보면, 본청은 현행 1실 2국 2담당관 12과 51담당에서 1과 2추진단 4담당이 증설된 1실 2국 2담당관 13과 2추진단 55담당으로 개편된다.

주요사항을 보면 안전 및 복지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기획실장 산하의 안전복지과가 신설됐다. 그동안 안전 분야는 총무과와 학생생활안전과에서, 복지 분야는 체육복지과에서 맡아왔던 업무가 안전복지과로 통합된다.

한시기구로 △교육자치추진단과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설치된다. 교육자치추진단은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되는 학교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으며,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과 단위로 확대한 것으로, 학생들의 마음건강과 위기상담 지원을 담당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되어 학교에서 이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해 통합 처리하는 등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소속기관으로 현행 서귀포학생문화원 도서관운영부를 분리․독립해 ‘서귀포도서관’을 신설하고 있다.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제주미래교육연구원’으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제주국제교육원’으로 수행 사무에 알맞게 명칭이 변경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조직개편은‘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는 행정 지원 혁신의 핵심 토대”라며“‘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