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 살포가 품질향상, 작물 수세강화, 경영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지난해 농업미생물을 공급 받아 사용한 56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향상 효과 92.9%, 작물의 수세강화 87.5%, 경영비 절감 효과 84%, 토양개량 효과 83.9%, 연작장해 해소 효과 78.6%, 병해충 방제 효과 67.9%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살포 작목은 감귤류(노지, 만감류), 밭작물 및 채소류(깻잎, 상추, 당근, 감자, 오이), 낙엽과수 등 다양한 작물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배양시설 274㎡, 배양기 5대를 이용해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자체 배양해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5만3456농가에 총 668톤을 무상 공급 중이다.

농업미생물을 이용하는 농가는 2015년 7359농가(43톤), 2016년 9077농가(52톤), 2017년 1만1377농가(66톤), 2018년 1만2326농가(71톤)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미생물 이용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균수 검정 및 품질검사를 연 4회 실시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공급 희망 농가는 전화 또는 방문 예약 신청하면 지정일인 매주 화, 목요일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지속 가능한 청정 제주농업 육성을 위해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동부지역 친환경농업 확대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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