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회 첫 출전한 화성시 골든 에이지(Golden Age) 남기성 감독

남기성 감독이 '골든 에이지'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이다.

서귀포시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가 20회를 맞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팀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골든 에이지(Golden Age)' 유소년 축구단이다.

골든 에이지 팀은 17일 오전 9시에 대정초등학교와 경기를 치렀다. 경기가 끝난 후 남기성 골든 에이지 감독을 만났다. 남기성 감독과의 일분일답 내용이다.

- '골든 에이지'가 화성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

“화성에서 상위를 차지한 적도 있고 중간 정도 성적을 거두기도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과 겨뤄보니 어떤가?

“부천FC나 수원FC, 진건초등학교 등 잘하는 팀들이 있다. 그 다음 수준의 팀들에 우리가 속한 것 같다.”

-이번 대회에 몇 명이 왔나?

“감독 한 명과 코치 2명, 선수 30명이 왔다. 그리고 학년별로 학부모회 총무가 있는데, 총무님들이 대회 기간 선수들 빨래도 해주고 간식도 챙겨준다.”

남기성 감독

-그럼 선수들은 모두 내려왔나?

“고학년 선수들은 모두 참가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 선수들은 화성에 남아서 코치 한 명과 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듣고 싶다.

“작년까지는 전북남원과 전주에서 훈련했다. 그런데 서귀포시는 동계훈련을 다녀본 곳 가운데 최적지다. 일단 숙박시설이나 음식이 가격에 대비해 훌륭하고 날씨도 따뜻해 운동하기에 좋다. 그리고 사계절 잔디를 갖춘 운동장은 전국에서 서귀포가 유일할 거다. 정말 만족스럽다.”

-그래도 제주가 화성에서 멀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일단 우리 선수단 버스를 가지고 올 수 없어서 렌터카를 사용해야 한다. 경기 내내 승합차 세 대를 빌려서 사용하는데 그 비용아 크다. 그 외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럼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할건가?

“지금 결정할 사안을 아니지만, 아마도 참가할 것 같다.”

-남은 경기 잘 치르고 내년에 다시 뵙길 바란다.

“대회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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