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서귀포시지부, 카톡 이용한 대출사기 피해 막아

대출사기를 막은 이승택 주임.

NH농협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고석찬)에서 대출사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지점에 근무하는 청경의 관심과 기지로 고객의 귀중한 돈을 지킬 수 있었다.

농협 고객인 김모씨는 지난 11일 카드론을 상환하기 위해 서귀포시지점을 방문했다. 김 씨는 지점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이승택 주임에게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보여주며 금액을 이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승택 주임은 카카오톡에 대화에 적힌 상환계좌가 개인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을 의심해 강대규 지점장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 그리고 강 지점장이 계좌의 명의 등을 확인한 결과 고객 김 씨가 대출사기의 표적이 됐음을 확인했다.

대출사기범이 남긴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더니 다른 번호로 연결됐고, 수신인은 인테리어 업체라고 대답했다는 것.

강대규 지점장은 관련 사실을 고객에 전했다. 서귀포지점 관계자는 “대출사기범이 농협직원의 명찰을 교묘히 위조한 후 카카오톡을 통해 보여주며 김 씨를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서귀귀포시지부 고석찬 지부장은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교육을 실시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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