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문학적 상상력 경험 무대

서귀여자고등학교은 29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에서 ‘나태주 시인 초청 문학콘서트’를 연다.

서귀포여고는 교육과정-수업-동아리 일체화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 신장을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바탕으로 꿈끼주간 ‘나태주-허난설헌 시인론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인문학동아리가 지난 5일에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프로그램으로 나태주의 ‘공주풀꽃문학관’을 방문해 나태주 시인과의 대화를 나누었다.

나태주 시인은 그의 시 <풀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처럼 일상의 관찰을 아름다운 의미로 표현함으로써 모든 일상이 시가 될 수 있음을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나 시인은 제주도의 한기팔, 이왈종, 나기철 등과 친분이 있을 만큼 제주 문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고 전해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양현숙 방과후학교 부장은 “서귀포여고 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타인을 향해 그 소중함을 아름답게 표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태주 시인이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문학적 상상력을 본받아 우리 양지인이 세상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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