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초 제 71회 졸업식 25일 개최

한천민 보목초등학교 교장
강운택 (38회)씨의 딸 강단예(우측 끝)양과 졸업생들
전 보목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한재혁씨와 가족들

서귀포시 섭섬 앞에 있는 보목초등학교(교장 한천민) 제 71회 졸업식이 25일 오전 10시에 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교사와 재학생이 모두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강성찬 운영위원장, 한재혁 직전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해 학부모와 마을 주민들도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재학생들은 핸드벨 공연으로 졸업하는 선배들을 축하했다.  양수원 학생을 포함한 16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강성찬 운영위원장에게 그 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천민 교장은 “큰 뜻을 세우라”고 당부하며 “진취적 기상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보화 사회에 독서를 많이 하라”고 강조하며 “남을 위한 일이 곧 자기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큰 사람이 되라”고 응원했다.

이번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2월 교단을 떠나는 한천민 교장은  “평생 교육자로서 많은 보람을 느꼈고 고향에서 정년퇴임하게 되어 명예롭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천민 교장은 보목동 출신으로 1979년에 충청북도 영동군 범화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으며, 1982년부터 제주로 넘어와 교편 생활을 이어왔다.

한편, 딸을 졸업 시키는 강운택씨(38회)는 "어리게만 보였던  딸이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히 자라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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