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30일 오후부터 31일 오후까지 제주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오후에는 중산간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등에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저녁부터 점차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에 강수가 시작되고, 31일에는 흐리고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다가 오후 3~6시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31일 중산간 지역은 낮부터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 이상 도로(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등)에는 눈이 쌓이고 결빙되는 구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 3시~6시에는 북서부 해안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31일 낮기온은 5~9도로 낮아지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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