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리어촌계 해녀들이 마을어장내에서도 어장환경이 좋은 속칭 '안여, 족은여'를 중심으로 양식장으로 조성해 10여 년간 자율관리공동체지원사업과 수산종자방류사업 등 행정지원을 받아 약 10만미 이상을 전복치패를 방류하고 전복포획을 제한하면서 관리해 왔다.

지난 8일 남원리어촌계 수신제 제물 준비를 겸해 전복방류어장에 어촌계 해녀들이 공동입어로 2시간에서 3시간 물질조업을 실시해 35㎏를 채취했다, 대부분 마리당 250g이상 크기이며, 150g이하 크기 전복은 다시 방류했다.

남원리어촌계장(현영배)은 “우리어촌계에서 전복양식장으로 관리하고 있는 어장은 1년에 2회가량 공동입어 및 공동분배로 입어를 허용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하루에 전복 55㎏를 생산하였고 올해에도 35㎏를 생산하여 1㎏에 10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남원리어촌계뿐만이 아니라 법환리어촌계, 강정동어촌계, 하예동어촌계를 중심으로 전복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3년간(`15년~`17년) 연평균 3000㎏내외에 머물렀던 서귀포시 전복생산량이 2018년에는 4,000㎏이상의 생산량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또다시 활소라 다음으로 해녀들의 수입원으로 자리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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