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음악캠프를 통해 정기연주회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영진)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여덟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상임지휘자 이정석씨의 지휘로 베르디의 '개선 행진곡 ', 바흐의 '비올라 협주곡 ', 베버의 ‘클라리넷 소협주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을 차례로 선사한다. 

또한, 이날 바흐의 비올라 협연은 허은아(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양이 맡고, 베버의 클라리넷 협연은 여인호 교수(울산대)가 참여한다. 

앞서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번째 단원캠프를 마련했다. 캠프기간 동안 악기 별 연주파트 연습, 오케스트라 전체 합주연습, 화음 점검시간을 비롯해 단원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의 시간도 가졌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전체 합주를 통해 파트를 마무리 점검까지 마쳤다.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1년 2월 ‘음악을 통한 화합의 하모니’라는 목적을 가지고 서귀포시 주도로 창단됐다.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를 모델로 삼아 명예 지휘자인 금난새 지휘자와 이정석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 일반가정, 저소득층의 청소년 7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해 정기연주회는 물론이고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연주, 지역문화 예술축제 봉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끼와 열정을 키워줌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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