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사항 청취하고 불루레이 인명피해 예방한 선장에 감사장 수여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해양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조 청장은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1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조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해녀 고미형씨 등 어업·해운·방제·유선레저·구조 관련 해양종사자 16명을 초청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이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해양종사자들은 이자리에서 생계를 위협하는 타지역 어선들의 불법조업과 스킨스쿠버·민간잠수부 등의 수산물 불법채취,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 청장은 해양종사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양경찰 정책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타지 어선들의 불법조업과 스킨스쿠버 등의 수산물 불법채취 행위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기회에 불법조업 행위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법조업 사범들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라고 12일 밝혔다.

또한 조현배 청장은 12일, 제주시해양경찰서,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을 차례로 방문했해 해양경찰의 정책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양정환 송악산101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양 선장은 지난해 12월 26일에 발생한 블루레이 좌초 사고 당시, 승객들을 사고 선박에서 송안산101호로 안전하게 이송해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그리고 경찰관 경위 안상욱, 경장 진우람, 경장 강성우 등에게 공로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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