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 8곳을 점검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은 놀이시설의 노후화 정도, 변형, 청결상태, 안전기준 미흡 등 놀이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점검대상은 그네, 미끄럼틀, 흔들놀이기구, 조합놀이대, 충격흡수용표면재(바닥재)등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조합놀이대와 가장 높은 사고유형이 추락임을 감안, 바닥재에 대해 점검과 관리주체의 안전점검 이행 여부, 설치 검사, 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점검 결과 8개소 중 일부시설에서 조합놀이대의 플랫폼 하부 볼트가 너트 바깥으로 나와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리주체에게 끝이 뭉툭한 볼트캡을 체결하는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주의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놀이시설을 담당하는 관리주체의 시설점검과 보수가 필수적“이라며 ”어린이들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펼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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