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올레 길을 함께 걷고, 여행하고, 기록하고, 연결되는 동고동락 캠프

‘기록덕후들이 모여 올레 길을 함께 걷는다면…’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6일부터 3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기록’을 테마로 두 번째 올레캠프를 운영한다. ‘기록덕후의 동고동락 올레캠프’는 올레 길을 하루에 한 코스씩 걸으며, 각자 남기고 싶은 순간들을 쓰고, 찍고, 그리며 기록하고, 기록한 이야기를 캠프 참가자들과 공유하며 연결되자는 취지로 기획한 ‘걷고, 기록하고, 여행하는 캠프’다.

(사)제주올레는 지난 1월 ‘방구석 탈출, 거침없이 올레길’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색다른 테마로 ‘색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올레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레캠프는 도보여행자들이 놀멍, 쉬멍, 잠자멍, 배우멍을 실현할 수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베이스캠프로 운영된다. 올레캠프 참가자들은 제주 식자재로 만든 건강한 식사를 하고, 제주올레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길동무와 해당 코스를 지키고 관리하는 올레지기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발견하는 기록의 흔적을 따라 걷는다.

‘기록덕후의 동고동락 올레캠프’에서는 다채로운 풍광을 뽐내는 제주시권 18코스, 서귀포시권 1코스, 3-B코스, 8코스를 3박 4일 동안 매일 한 코스 또는 일부 구간을 걷는다. 뚜벅뚜벅 걷는 참가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인생 사진 촬영, 미션 수행하기 등 소소한 이벤트도 이뤄진다.

낮에는 걷고, 저녁에는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을 먹고 느린 우체통으로 보낼 ‘나에게 쓰는 편지’,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 등을 통해 서로 한 발짝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3층에서는 걷느라 지쳤을 발을 위해 쿨링시트를 붙이고 여유를 만끽한 후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1층 식당에는 든든한 아침밥이 준비되어 있다.

캠프 마지막 날인 3월 1일(금)에는 3.1절 100주년 기념 ‘함께 걷는 100주년, 평화의 길을 잇다’ 행사에 참여해 서귀포항일운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중문 법정사를 지나는 제주올레 8코스를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걷는다.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뜻 깊은 행사로 100주년 기념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의 2월, 겨울이라기엔 포근하고, 봄이라기엔 쌀쌀한 계절이지만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걷기 좋은 계절이다. 봄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걷는 ‘기록덕후의 동고동락 올레캠프’는 2월 26일(화) ~ 3월 1일(금) 3박 4일 동안 운영되며 2월 19일(화)까지 선착순 30명 모집한다.(1인 35만원, 후원회원 10% 할인/항공권 별도) 자세한 일정 및 신청서 작성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및 환불 관련 문의는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 연락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올레캠프 뱃지, 제주의 들풀, 들꽃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제주올레 플랜츠(JEJU OLLE PLANTS), 제주올레 트레킹 양말 등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