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배를 바로 세운 후 배를 이초한다는 계획

구두미 포구에서 작업 중인 작업요원들(사진=강문혁 기자)

서귀포 구두미포구 서쪽 약 370m 해안에 좌초된 중국어선 S호(유망, 160톤급, 승선원 11명)의 구난작업이 시작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도내 민간구난전문업체인 D사에 수난구호업무 종사명령서를 발급했다. 그리고 한 달 중 해수면의 높이가 최고조에 가까워지는 14일부터 실제적인 현장 작업을 시작했다.

18일 작업현장을 확인할 결과, D사가 잠수부 등 10여명을 동원해 주변 어망제거에 한창이다. 업체는 어망제거가 끝나면 19일 이후 배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배가 바로서면 21일경, 배를 이체한다는 구상이다.  

S호가 구두미 포구 인근에 좌초된 이후 주변 어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어선이 해안가 경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선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어 어장을 해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안전하게 이체되어 주민들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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