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포구 인근에서 오징어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남원포구 인근에서 누가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오징어가 줄에 매달려 있는 풍경이 마치 가오리연이 바람에 날리는 것과 유사하다. 짭조름한 해풍과 봄 햇살에 오징어 속살 구석구석이 쫀득하게 변하고 있을 게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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